안녕하세요
15개월 된 아기를 키우다 보니
유아식으로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만 2살 되기 전에는 소금 간이나 설탕을 안 넣는 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만들고는 있지만 방법을 찾기가 어려워
제가 찾은 조리법은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배추 된장국입니다
된장국이다 보니 된장이 들어가서 간이 되긴 하는데
조금만 넣어서 실제로는 거의 간이 안되게 해 봤습니다
배추된장국
1. 재료
알배기 배추 반통
아기용 된장 1 티스푼
두부 반모
소고기 30g
(멸치육수를 쓰면 더 맛있을 거 같은데 된장이 있어서 간간해질까 봐 안 했습니다)
다 만들고 나누니 6~7번 먹을 분량이 나오네요
2. 조리법
먼저 배추를 쪄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물에 맛이 안 빠져서 그럴까요?
삶는 방법도 있던데 저는 삶는 것보단
찌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알배기 배추는 채반에 올려서 쪄줍니다
알배기배추 한 통을 쪄서 반통은 저희가 먹을 용도로 따로 뺐습니다
뚜껑 덮고 푹 찌다가 20분 정도 지나면 젓가락으로 푹 찔러봅니다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쑥 들어가면 됩니다
만약 안 들어가면 더 찌시면 됩니다
배추는 겉에 막이 있어서 어른이 먹기에는 아삭하고 식감이 좋지만
치아가 자라는 아이들이 먹기에는 씹기 어려울 것 같아서
막을 제거 해주었습니다
(실제 어른들이 먹는 배춧국에도 막을 제거하시면 부드럽게 드실 수 있습니다)
처음 쪄서 나오면 뜨겁기 때문에 찬물에 살짝 식혀서 해주시면 좋습니다
배추 끝부분이나 중간 부분을 살짝 찢어서 겉에 막을 당겨보시면 사진처럼 쭉 당겨져 옵니다
너무 완벽하게 다 벗기지 않으셔도
충분히 부러워지니 적당히 벗겨주세요
이제 배추를 아기가 먹기 좋은 크기로
한번 잘라줍니다
저는 아기 수저의 숟가락 부분 크기 정도 되게 잘랐습니다
냄비에 물 700ml 정도 넣고
미리 쪄 둔 배추를 넣어서 끓여줍니다
그리고 된장을 한 티스푼 넣어서 잘 풀어주는데요
저는 아기용으로 많이 쓴다는 된장을 따로 사서 넣었습니다
그래도 된장이란 게 소금이 안 들어갈 수 없으니
조금만 넣었습니다
이렇게 한번 끓이면 일주일 분량은 나오니
된장을 아주 쪼금 먹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된장을 풀고 끓기 시작하면 두부와 다진 소고기를 넣어줍니다
소고기와 두부는 안 넣어도 될 것 같지만
저희 아기들은 두부를 참 좋아하고
소고기는 잘 안 먹어서 국 먹으면서라도 조금 먹으라고 넣었습니다
근데 소고기 넣기 전 후 맛을 보니
큰 차이는 없지만 넣는 게 좀 더 좋긴 하더라고요
어금니가 아직 안 났기 때문에
소고기는 다지긴 했지만 잘 안 풀어져서
나중에 꺼낸 뒤에 칼로 다시 한번 잘게 썰어서 넣었습니다
(어서 나와라 어금니야 ㅜㅜ)
이제 끓이면서 간 보고 아기들 먹을 수 있는 약한 간이 되도록 물을 조절해주시면 끝납니다
완성된 국을 담아서 애들 줬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발까지 동동거리며 먹는데 기분이 다 좋아졌습니다
그럼 이만 아기용 배추 된장국을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언제나 잘 먹고 쑥쑥 크면 좋겠네요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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