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맛있게 먹자

[유아식] 애들이 좋아한 새우계란볶음밥 만들기

장군이네 대박나네 2022. 6. 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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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새우계란볶음밥을 유아식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16개월 된 아기를 키우다 보니
유아식으로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만 2살 되기 전에는 소금 간이나 설탕을 안 넣는 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만들고는 있지만 방법을 찾기가 어려워
제가 찾은 조리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새우계란볶음밥

재료
새우 10마리
계란 2개
밥 200g
대파 조금 (밥 한 숟가락 정도)
김 조금
들기름 1/2 티스푼
현미유 1/2 티스푼

먼저 새우를 익혀줍니다.
어른들 먹는 새우라면 끓는 물을 끄고 넣어주면 보들보들하게 잘 익는데
애들 먹일 거라 그냥 끓였습니다.

저희는 손질된 새우인데 손질 안된 새우 구매하신 분은
새우 내장 따는 법 검색하셔서 제거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분 정도 익힌 뒤에 하나 꺼내서 먹어보면 잘 익었습니다
익힌 새우는 꺼내서 믹서기로 갈아주시면 됩니다

새우를 물에 올리고 대파를 잘게 썰어줍니다.
저는 어른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되는 길이의 대파를 사용했습니다.
현미유를 프라이팬에 두르고 약불에 대파를 살살 볶아줍니다
이 정도로 파 기름이 나오겠냐만은
없는 것보다는 해주는 게 맛은 좀 더 좋았습니다

밥은 그릇에 덜어서 미리 좀 식혀주었습니다
밥이 뜨거운데 계란을 넣으면 밥 닿는 부분엔 익을 것 같아서 식혔습니다

식힌 밥 위에 계란을 2개 까주고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줍니다
잠시 저어 주다 보면 계란 흰자와 노른자가 밥과 잘 섞인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황금계란밥이니 하면서 이렇게 만드는 레시피가 많이 돌아다녔는데
저희는 계란과 밥이 따로 놀게 해 주면 계란만 쏙쏙 집어먹어서
같이 먹게 해 주려고 예전 황금계란밥 레시피를 가져왔습니다

아까 파를 볶던 프라이팬에 계란 밥물을 부어줍니다.
이때 프라이팬은 약불로 해서 해주시면 좋습니다.
너무 뜨거우면 계란밥전이 되어버려요..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으시겠지만
빨리 휘휘 저어 줍니다
계란밥물을 저어준다는 느낌보다는
프라이팬 바닥을 긁어서 눌어붙지 않게 해 준다는
느낌으로 저어주시면 됩니다

잠시 저어 주다 보면 이렇게 고슬고슬한 느낌으로
밥알에 계란이 잘 코팅되어 나옵니다.

이제 믹서기로 간 새우를 넣어줍니다.
새우가 보슬보슬한 느낌인데
그릇에 남은 새우를 먹어보면 참 맛있습니다

새우는 이미 익어있는 새우를 넣었으니
새우를 넣고 잠시 볶은 다음에
김을 넣어줍니다.
저는 조미김 대신에 애들용으로 산 김을 쓰고
들기름을 1/2 티스푼 넣어주었습니다

이대로 한번 먹어보니 소금 간은 하나도 안 했지만
새우에서 원래 맛이 나오다 보니 맛있습니다.
여기에 짜장 소스만 부어서 먹으면
중국집 볶음밥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애들은 먹기 좋으라고 50원짜리 동전 크기로
돌돌 말아서 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굳이 핑거푸드 만든다고 저렇게 말아주는 것보다는 그냥 떠먹게 줘도 좋았을 것 같네요

애들의 반응은 정말 좋았습니다.
발을 동당거리면서 먹는 걸 보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아무튼 다음에는 새우 대신에 다른 것 써서 비슷하게 해 줘도 좋을 것 같네요

이만 유아식 새우 계란 볶음밥을 만들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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