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며 추위며 이런저런 일들로 한동안 가게들을 못가다가 오랜만에 일산에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바로 에그앤피넛(egg&peanut)인데요
이름처럼 계란과 땅콩버터로 뭔가 맛을 내주는 집 같습니다
[카카오맵] 에그앤피넛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380번길 63-32 1층 (정발산동)
http://kko.to/RiZoB2c97A
위치는 일산 밤리단길쪽에 위치하고있으며
밤리단길쪽에 카페나 식당들이 그렇듯 빌라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할 공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주차공간이 한 2~3대 겨우나올 정도이고 골목이 좁아서 차가 지나가는데 애먹으실수도 있습니다
가게 간판은 주황색으로해서 예쁘네요
애들이 땅콩이랑 계란 후라이모양 케릭터를 좋아하더라고요
요즘 핫플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핫플치고는 대기가 있진 않아서 약간의 불안감이 감돌았습니다
분위기는 오픈키친 형식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뉴는 양식류가 메인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싼 거 같진 않은데 요즘은 파스타가 다 이 정도 가격이고 물가도 올라서 그러려니 하고 시켰습니다
저희가 방문하기 전에 찾아보니 알배추샐러드가 그렇게나 유명하다고 해서 알배추샐러드와 리조또, 커리를 시켰습니다
다행히 애들이 갖고 놀 수 있도록 종이랑 크레파스를 주십니다
애들이 심심해하지 않고 갖고 논다고 음식 나오는 대기시간에 전쟁을 치르지 않고 잘 보냈네요
아기의자도 구비되어 있고 나름 애들한테 신경 써 준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알배추 샐러드가 먼저 나왔는데요
알배추 1/4 포기를 구워서 샐러드처럼 나옵니다
처음엔 실물보고 에이 뭐야.. 그냥 구운 거잖아 싶었는데 제가 잘못생각했습니다
소스가 뭔진 모르겠는데(설마 땅콩버터인가?) 약간 달콤하면서도 풍미가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같이 간사람도 맛있다고 하면서 흡족해했는데요
그나마 비슷한 맛을 찾자면 맛있는 배추전 맛입니다 알배추의 그 끝부분이 살짝 눌어붙은 부분도 참 맛있더라고요
이어서 커리가 나왔습니다
피넛버터, 치킨, 야채로 만든 커리라고하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알배추 샐러드 1등)
약간 피넛버터맛이 과하지 않게 나면서도 커리맛이 풍성하게 느껴져서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밥이.. 밥솥에 있는 마지막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고슬고슬한 그런 밥은 아니었네요
커리에 이어서 바로 버섯과 트러플오일로 맛을 낸 리소토가 나왔습니다
이걸 먹는 순간 와~이것도 처음 먹어보는 맛이네 하면서 먹었네요
진한 크림리조또맛에 뭔가 느껴지는 풍미가 좋았습니다 트러플을 제대로 먹어보지 못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그 맛이 트러플 맛이었나 싶네요
애들도 어뜨 어뜨 하면서 잘 먹었습니다
바게트도 팔길래 따로 시켜서 커리랑 같이 먹어봤습니다
역시나 바게트랑 커리랑 잘 어울리고 맛있네요
바게트로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서 가본 식당인데 잘 찾은 것 같아서 만족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메뉴들이 다 맛있었고 색다른 경험이었네요
다만 주차가 힘들어서 풍산역에서 걸어오시거나 다른 곳에 주차하고 오시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일산 밤리단길 에그엔피넛 방문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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