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애들도 주고 어른들도 같이 먹을 수 있는
단호박영양밥을 준비했습니다
애들은 두 돌이 되기 전에는
소금을 덜 먹이는 게 좋다고 해서
가급적 안 먹이고 있는데요
이번 단호박 영양밥도 소금을 안 넣지만
어른들도 먹을 수 있게 해 봤습니다
단호박영양밥
재료
단호박
씨없는대추 한줌
깐밤 한줌
찹쌀과 흑미 단호박크기의 반정도
어른용 진간장, 참기름
우선 반나절 정도 물에 찹쌀과 흑미를 조금 넣어서
물에 불려줍니다
쌀 양은 단호박 크기에 따라 정해질 것 같은데
단호박 크기의 반 정도 되게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양밥이니 찰밥 외에도 다른 것들을 좀 넣어보았는데요
대추랑 밤을 넣었습니다
대추는 씨 없는 대추로 샀는데
애들 먹여보니 가능하시면 대추 껍질도
벗겨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애들은 껍질을 잘못 먹더라고요
아무튼 대추는 편을 썰어 넣어줍니다
밥은 냄비밥으로 미리 익혀주고
단호박에 넣는 방식인데요
불린 쌀을 냄비에 넣고 손가락 한마디 정도 물이 올라오게 넣어줍니다
처음엔 뚜껑 열고 센 불에 끓여주는데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 덮고 중불로 줄여줍니다
그리고 물이 졸여들 때까지 끓여줍니다
물이 밥 높이까지 줄어들거나
타닥타닥 타는 소리가 들리면 불을 끕니다
그리고 5분 정도 뚜껑 덮은 채로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뚜껑 안을 보면 익은 밥을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물기가 많다 싶으시면 중불로 더 익히다가
불 끄고 뜸 들여주세요
짜잔~!
이렇게 밥은 완성되었습니다
고슬고슬하니 이대로 먹어도 맛있었는데요
처음 계획대로 단호박 영양밥을 해봐야겠습니다
단호박은 랩에 싸서 전자렌지에 4분간 돌려줍니다
그럼 어느 정도 익어서 말랑말랑해지는데요
위에 뚜껑처럼 잘라내줍니다
자를 때 손 조심하세요
저는 뜨겁다고 대충 잡고 하다가 손 베였습니다 흑흑
그리고 단호박 안에 속을 다 파주세요
속을 파낸 단호박에 아까 만든 영양밥을 넣고 찜기에 15분 정도 쪄줍니다
저는 손을 베여서 한번 정리하고 하다 보니..
자른 단호박 뚜껑을 버려버렸는데 맛이 부족한 건 모르겠더라고요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단호박이 달달하고 안에 영양밥도 대추와 단호박의 맛이 배어서 은은하게 단맛이 올라와서 맛있었습니다
애들은 이렇게 떠주었는데요
밤이랑 대추랑 맛있어하면서 오물오물 잘 먹더라고요
어른은 여기에 진간장과 참기름을 섞은 양념장을 준비하셔서
기호에 맞게 넣어 드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근데 은은한 맛이 좋아서 저희는 간장 넣어먹다가 나중엔 그냥 먹었네요
그럼 아기들용으로 만든 어른도 같이 먹을 수 있는 단호박 영양밥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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