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국 끓이는 법 떡국 끓이는 법(feat 양지육수)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운데요
요즘같은때에는 뜨끈한 국물이 많이 땡깁니다

뜨끈한 국물로 한끼를 먹기위해 피코크에서 나온 진한 양지 육수를 사보았습니다
국물음식은 육수가 맛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생각하는데요
떡국, 만둣국, 쇠고기무국 등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양지육수를 활용한 떡만두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육수 내용물 구성을 보면 양지가 6%, 쇠고기농축액 2%, 소금이 들어가 있다고합니다
육수인데도 불구하고 양지살 쇠고기가 들어가있나보네요

국물을 부어보니 양지살이 6%라더니 나름 먹을만큼은 들어있었습니다
국물이 뽀얗게 먹음직스럽네요
한숟갈 떠먹어보니 소금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간이 쪼금 부족합니다 그래서 뒷면 사용 설명서에 소금으로 간을 더해서 먹으라고 쓰여있었나봅니다

먼저 떡국떡을 물에 담궈두었습니다 30분정도라도 담궈두면 떡국을 다익혀도 퍼지지않고 쫄깃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남은 떡국떡을 냉동실에 넣어야해서 무조건 물에 담궈야했네요)
다음으로 두부 반모를 패스트푸드점 감자튀김처럼 길게 잘라주었습니다
저는 떡국에 이렇게 두부가 들어가면 부드럽고 떡국맛이 더 좋더라구요 그리고 얼마되진 않아도 단백질도 보충될 것 같습니다

육수가 슬슬 끓어오르면 두부를 넣어주고 같이 끓입니다

곧 이어서 물에 넣어둔 떡국떡을 같이 넣어서 끓여줍니다
이미 여기까지만해도 떡국으로 먹기에 나쁘지 않을정도로 보이지만 저희는 떡만둣국이니까 만두도 넣어줍니다

만두는 한줌만 넣는다는게 좀 많이넣었네요
그래도 만두는 맛있으니 많이 먹을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잘못놓은게 오히려 기분이 좋습니다
(만두는 맛도 좋고 부담없이 먹기도 좋은 고향만두를 썼습니다)

이제 떡만둣국을 보글보글 끓여주고 입맛에 맞게 소금과 국간장을 넣어줘서 간을 맞추어줍니다
간을 맞추고나서 먹으니 확실히 육수를 산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 끝내면 너무 흰색밖에 없어서 파와 지단을 넣어주었습니다

파는 파의향과 맛이 느껴지는게 좋아서 끓을때 넣지않고 마지막에 송송송 썰어서 넣어주었습니다
양지국물 맛이 좋아서 차를 넣고 끓이지 않아도 국물맛이 충분합니다
그리고 지단은 계란을 약불에 얇게 부쳐서 썰어주었습니다

이제 떡만둣국 완성입니다
좀 맛있어보이시나요?
실제로 먹어보니 양지국물맛이 맛있게 받쳐줘서 국물은 말할게 없었습니다
떡만 먹으면 좀 아쉬울텐데 몇개 들어간 만두도 가끔 먹어주면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향만두 최고)

마지막에 넣은 파도 같이먹으면 파향이 올라와서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먹다보니 김치가 땡겨서 김치와 같이먹었는데 정말 조합이 좋았습니다 김치는 어디나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이만 피코크 진한 양지 육수 국물을 이용한 떡만둣국 만들기를 마치겠습니다
양지육수가 맛있어서 떡국이나 다른 국물류 베이스로 쓰기에 좋을 것 같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